

UNCOMFORTABLE POSTURES _ Drawing archive I and II, 2014
UNCOMFORTABLE
POSTURE PROJECT
2014 - 2016
UNCOMFORTABLE POSTURE PROJECT (2014-2016) 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프레임Frame’에 관한 질문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이는 특정 상황에서 반복되는 습관적인 자세, 상황을 인식-판단하는 체계, 영상 매체에서의 시간적-공간적인 구조 등을 포함한다. 작가는 이러한 프레임이 드러나는 사람들의 전형적 행위나 자세를 기록하고, 새로운 움직임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모든 움직임은 결코 정지되어 있지 않다. 다시말해, 모든 것은 움직임의 주체로서 끊임없이 타인 및 외부와 부딪힘을 통해 관계의 패턴을 형성한다. 그 과정에서 다른 대상과 마주치거나 멀어지면서 거리적 감각이 만들어진다. 이 프로젝트는 바로 그 거리의 감각 속에서 드러나는 여러 관계의 미묘한 진동과 흐름에 주목한다.
포착된 순간은 모두 새로운 움직임의 재료가 된다. 불편한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이고 습관적인 몸짓과 자세(Paused Posture)는 이후 움직임을 탐색하는 출발점이 된다. 드로잉에서 영상에 이르기까지, 이 프로젝트는 프레임을 통해 펼쳐질 수 있는 움직임과 안무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UNCOMFORTABLE POSTURES in the 50s, 8’ 04”, 2016
1950년대 한국 영화에서는 배우의 몸짓과 카메라의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독특한 긴장이 드러난다. 이는 좌식 생활문화라는 한국적 맥락과 미국 영화 산업의 유입이 맞부딪히며 남긴 흔적으로 읽을 수 있다. 본 작업은 이러한 충돌을 오디오비주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다.
